[CIL]여의도유람선:한밤의추억

지난달

연말을 맞이해서 한강 유람선을 타러 갔는데요

계속 강추위가 이어져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다행히 제가 간 그 하루만 날이 풀렸지 뭐예요

정말 다행이다 싶은 마음에 즐기다 왔답니다

 

저는 티몬 패키지로 구매했는데요

잠깐 특가로 남산타워 전망대와 유람선이 나왔었어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이용을 했답니다

 

유람선을 타시는 분들은

한강 1주차장에서 안쪽으로 더 들어오시면

이랜드 크루즈 전용 주차장으로 들어 오시면 돼요

주차는 무료

 

한강 유람선은 뭐니뭐니 해도 야경이죠

여의도에서 출발하는 배는

잠수교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코스인데요

잠수교로 가는 방향은 굉장히 천천히 간답니다

가는 길에 세빛둥둥섬도 찰칵

뒤에 공사장 뷰도 찰칵

 

지나다 보면 맞은편에

다른 유람선도 볼 수 있는데요

저건 디너크루즈 갔더라구요

유람선 안에서 먹는 저녁이라

분명 색다른 경험은 될 것 같아요

 

밤섬에는 달 모양의 조형물이 있는데요

유람선은 여기서 잠시 정차한답니다

여기에도 선착장이 있던데

타는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달 바로 옆에 배가 멈춰서 있어서

얼른 2층에 올라가 사진 찍을 기회가 있답니다

 

밤섬에서 정차할 때

갑자기 커튼이 스르륵 열리는거 있죠

제가 탔던 배는 뮤직 크루즈인데요

여기서부터 라이브 공연이 시작된답니다

이 날은 건반에 보컬로만 있었는데

오우 노래를 정말 잘하셨어요

선곡도 관객의 나이대나

구성에 따라 바꾸시는 것 같더라구요

 

서울에 살면 의외로

유람선을 탈 기회가 적은 것 같아요

아마 서울 여행을 오면

버킷 리스트에 추가할 수 있겠지만

여기에 있으면서 이런 낭만을 누릴 기회가 많지는 않잖아요

하지만 한 번쯤

꼭 가면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