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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L]갑오징어:진짜 갑옷을 입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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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라는 새로운 오징어를 봤어요. 갑옷처럼 단단한 뼈가 있는게 신기했는데요.

갑오징어 철이어서 저도 한 번 먹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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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활 갑오징어 1kg 2kg 오징어회 갑오징어회 생물 : 위씨네장모님

[위씨네장모님] 전국 특산물과 산지 제철 음식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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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한지 하루만에 바로 왔어요.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왕창왕창

산지직송의 매력은 신선함이라 생각하거든요

산지의 바다 내음이 그대로 머금은 기분이어서 마치 남해안에 와있는 기분인거 있죠 :)

 

다리는 일반 오징어에 비해 짧은게 특징이었어요.

다리가 있는건가? 싶을정도로

그래도 쫄깃함은 일반 오징어에 비해 몇 배로 쫄깃쫄깃

 

갑오징어는 단백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에 좋다고 하는데요

요즘에는 먹물로도 요리를 많이 하시는데 저는 먹물 요리를 할 줄 몰라 패스

 

두둥! 이게 바로 갑오징어 뼈

뼈에 노크하면 똑똑 소리가 나요

엄청 딱딱한게 정말 갑옷 같은거 있죠

 

아! 갑오징어는 손질하기 까다롭기로 유명한데요

저도 애를 먹었죠

 

갑오징어를 처음 받으면 먹물이 많을 거예요

먹물을 빼 주고

갑오징어 배를 반으로 갈라주면 몸통이 촥! 펼쳐지는데요

다리를 잡고 쫙 빼주면 분리가 되어요

몸통에 붙은 남은 내장도 정리를 해주면 손질 끝!

은 아니고 조금 남아있어요

 

이상하게 갑오징어 몸통에는 조그마한 뼈가 또 있더라구요

아주 작게 있는 녀석인데 이걸 빼주고

갑오징어의 눈까지 제거해주면 손질 끝!

 

저는 부드럽게 먹으려고 껍질도 다 떼서 먹었어요

그럼 진짜 진짜 부드러워요

마치 소고기를 먹는 것처럼 입안에서 녹는거 있죠 :)

 

숙회로 먹었는데

보이시쥬?

뽀얀 속살이 얼른 먹어주길 기다리는 듯한 저 자태

정말정말정말! 부드러워요

그리고 일반 오징어에 비해 엄청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요

이렇게 쫄깃해도 되나 싶을정도로

 

오징어 중 갑이라 해서 갑오징어라는 말도 있던데 그 말이 틀리지 않아요 

일반 오징어에 비해 보기도 힘들고 가격도 조금 비싸서 엄두를 못 내시는 분들도 계신데

한 번 드셔 보시면 그 쫀득한 식감에 빠져 나오지 못한답니다

쫜득쫜득이랄까

 

지금이 딱! 제철이라고 하니

꼭 꼭 드셔 보세요

후회 하지 않을 아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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