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L]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

창세기 28장 12절

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으르락 내리락 하고

 

오늘 소개할 찬양은

찬송가 338장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입니다

 

이 찬송의 작사가는 영국의 사라 아담스입니다

사라 아담스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맥베스의 배우였습니다

유명한 작품의 주인공이었던 그녀는

좋은 연기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던 배우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공연중에 쓰러졌습니다

단순 과로인줄 알았지만 상황은 생각보다 좋지 않았습니다

사라의 어머니는 폐결핵으로 돌아가셨고

언니도 같은 병으로 몸이 좋지 않았는데요

사라에게도 폐결핵이 찾아온 것입니다

 

결국 폐결핵으로 사라의 배우 생활은 끝이 났습니다

이전의 화려했던 생활은 사라지고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만이 사람의 마음속을 차지했습니다

사라는 현재의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시를 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오랜 기간 알고 지낸

윌리엄 폭스 목사님을 도와 찬송 만드는 일에 참여했습니다

 

사라는 창세기를 읽던 중

벧엘의 야곱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어릴 때 폐결핵으로 돌아가신 어머니와

화려한 배우 생활에서의 추락

그리고 안 좋아진 건강을 보며 형 에서에게서 도망치는 야곱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야곱은 벧엘에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리고는 땅의 모든 족속이 야곱의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을 것이라는 약속을 받습니다

이 말씀에 은혜를 받은 사라는

자신을 위로해주시는 주님께 더 가까이 가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이 마음을 담아 시를 쓰는데

이 시가 오늘의 찬양 내 주를 가까이 하게 함은이 되었습니다

 

이 찬송은 19세기 장례식에서 주로 불렸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죽음은 곧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에서 비롯되었는데요

이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감은

고난과 시험으로 살아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님께 가는 길은

우리의 영원한 안식처이기에 늘 찬송하며

주님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