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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L]내 주는 강한 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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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6편 1절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오늘 소개할 찬양은

찬송가 585장 내 주는 강한 성이요입니다

 

이 찬송은 독일의 종교 개혁자 마틴 루터가 지은 곡입니다

1517년 10월 31일

마틴 루터는 독일 비텐베르크 성당에 로마 가톨릭을 비판하는 95개조 반박문을 걸었습니다

당시 교황청은 성 베드로 성당을 짓기 위해 면죄부를 팔며 돈을 모으고 있었는데요

면죄부를 판매하던 수도사 테첼은

면죄부가 죄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라는 궤변을 하고 다녔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황이 발부하는 면죄부를 사며 안심했지만

면죄부를 사지 않으면 하나님께 벌을 받을 것이라는 비성경적인 생각이었습니다

루터는 면죄부와 같은 가톨릭의 거짓을 고발했는데

이것이 종교개혁의 시작을 알리는 95개조 반박문입니다

반박문은 독일 전역으로 퍼졌고 사람들의 반응은 상상이상이었습니다

성경의 진리를 알린 루터는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고

독일 다른 지역에서도 종교개혁의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이 상황은

로마 교황청에게까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중세 시대 가장 큰 힘을 갖고 있던 로마 교황청이

그 권웨에 도전하는 루터를 달가워할리 없었습니다

1521년 로마황제 칼 5세는

독일에서 제국 회의를 소집하며 교황은 루터를 불렀습니다

루터의 친구들은 회의에 가면 처형당할 것이라며 가지 않기를 바랐지만

황제의 소환장을 거절할수는 없었습니다

 

회의로 가는 무거운 길에 나선 루터는

걱정과 달리 사람들에게 큰 환호와 지지를 받았습니다

사람들의 지지를 통해 루터는

하나님께서 보호해주신다는 은혜를 받고 찬송을 지었는데

이 찬양이 오늘의 찬송

내 주는 강한 성이요입니다

 

루터는 죄인으로 소환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의 보호를 받으며 회의장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마저 황제와 교황에게는 좋지 않게 보였습니다

심문관은 루터에게 반박문을 철회할 생각이 있는지 물어보았지만

루터는 성경에 위배 되는 글이 있다면 당장이라도 철회하고 불태우겠다고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회의는 루터와 논쟁하는 자리가 아니었고

심문관은 예 혹은 아니오라고 대답하라 했습니다

이때 루터는 유명한 말을 남깁니다

 

제 양심은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양심을 거스르는 일은 비겁한 것이고 옳지도 않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철회할 수 없으며 또 철회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제가 여기에 서 있습니다

달리 선택할 여지가 없습니다

주여, 저를 도와주소서

 

루터의 대답 후 회의장에는 큰 소란이 일어났고

황제는 루터를 금지하는 보름스 칙령을 공포합니다

루터는 로마 가톨릭에서 출교당한 사제이며 로마 제국에서 발표한 이단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한 루터는 독일의 영우이 되었으며

황제가 공포한 칙령은 많은 지역에서 무시되었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사로잡혀 끝까지 양심을 지킨 루터처럼

우리도 말씀에 사로잡혀 굳센 믿음과 양심을 지키며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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